
공항까지 한번 걸어갈까 살펴보지만, 고속도로의 압박에 포기, 눈물의 £4를 내고 버스를 탄다. 지하철이 저 멀리 숨어있어, 호텔에서 지하철 타는데까지 30분은 걸린다;

Acton Town에서 갈아타는데까지 이미 한시간.. 왜 이틀이나 공항 호텔을 잡았을까;;

배고파서 뭔가 먹을것을 찾으러 Temple에서 내렸다. 이미 거의 한시; 특이한 광고를 발견한다. 100년 역사의 Piccadilly line 에서의 아트.. 역에 이것저것 이쁘게 꾸며놓은거 말하나보다. 이거 따라가면서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을텐데..

강가를 걷는데 밥짐은 안나온다; 일요일이기도 하고.. 저게 Temple인가 싶어서 한자 찍어본다.. 유람선 사진과 화장실 싣고 가는 차들도. -_-;;
Bank까지 걸어가도 밥집이 없다; 포기하고 다시 Underground를 타고 Greenwich로.. Tower에서 내려서 Tower Gateway의 Docklands Light Railway (DLR) 로 갈아탄다. 강가 전철같다.
Greenwich 시내는 아담하다. 옆에 있는 터널 입구를 들렸다가 Old collage of navel에 들어가본다. 학교 참 이쁘게 생겼다.
음대가 참 이쁘다.
앞에서는 아이스링크도 한다.

슬슬 맞은편의 천문대로 향한다. 저 꼭대기다.
올라간다.. 멀다;;
웬걸, 지금 닫는 시간이고, 30분전에 마지막으로 입장했단다. ㅜ.ㅜ

아쉬워서 주변을 배회한다;;
조기가 자오선이다. 옆엔 서경, 동경이 나뉘는 선도 있다.

위에도 있지만 24시간 표준시하고, 표준 길이들.

런던 시내 파노라마..

아쉬움을 남기고 내려온다. 잠시 샌드위치를 먹고 역으로.. DLR 뚫을때 쓴 굴착기 판대기라고 한다.

다시 시내로 들어온다. 돌아오니 거의 5시, Regent Street하고 Oxford Street을 걸어보지만 5시에 닫는 가게들이 반정도; 6시까지 영업하는 가게들을 열심히 찾다가 시간 지나 쫓겨난다; 뭐 사실 워낙 물가가 비싸 세일 해야 그나마 다른 나라 물가 비슷한 정도이긴 하지만..
지하철역의 여론수집장치가 재미있다.

Bath 호스텔에서 추천받은대로 먼저 Trafalga Square로 가본다. 사람들이 좀 모여있고, 큰 멀티비젼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보여준다. 12시 넘으면 지하철하고 버스가 무료라던가, 4시 반까지 차가 있다던가, 전광판에서 불꽃놀이 중계해준다던가.
경찰한테 어디서 뭐 하냐고 물어보니 강가에서 불꽃놀이 한다고 한다. 사람 많으면 못들어가게 통제하니 언넝 가야한다고.. 말탄 경관들도 있다. 세번째 사진은 앞에서 웃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말들의 발찌가 관람 포인트.
뭐 먹으려고 하는데, 다 빠글빠글하다. 입장료 £5를 내고 들어간 술집은 안주를 안판다;; 사람이 너무 많아서..
보드카 한잔, 맥주 한잔 먹고 나온다.
강가에 도착하니 이미 사람들이 엄청 깔려서 자리 잡고 기다리고 있다. 두시간 반 남았는데;; 대관람차는 일반 관람을 안하는지 멈춰있고, 서울 불꽃축제처럼 옆 건물을 스크린으로 영상이나 글자를 쏜다.
똑딱이로 사진 찍기 힘든 시간이다; 흔들린 사진들 몇개, 그냥 사람들 많다고.. 세번째 사진은 화장실 앞에 줄들.. 저 화장실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은가? -_-; 기억 안나시는 분은 위쪽으로 주욱~ 스크롤.
배가 고파 잠시 먹을걸 사러 돌아간다. 맥도날드가 꽉 찼다. -_-; 보이진 않지만 왼쪽은 화장실 가는 줄.

웬걸, 돌아가는 도중에 인원 제한으로 막혔다. ㅜ.ㅜ 빅벤 앞으로 이동, 여기도 스크린은 설치되어 있다. 이제 한시간도 안남았다.
술은 못 가지고 들어가도록 짐검사를 하는데, 저건 물이 아니라 보드카이다;; 놀 줄 아는 폴란드 친구들의 준비품.

이제 정말 얼마 안남았다.

드디어 신년, 정말 커서 건물 뒤로 삐져나오는 불꽃들만 보이고, 나머지는 멀티비젼으로 본다; 압권은 관람차에서 쏘는 불꽃들. +_+
사람들 몰리기 전에 돌아가는데도 사람들 엄청 많다. Trafalga square는 완전 축제분위기. 첫번째 동영상은 그냥 돌려 찍은거고, 두번째는 삼각대에 끼워서; 올려들고 찍은것.
돌아오는 길에 맥주 한잔 더 하고 지하철을 탄다.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가 되어 있다;; 지하철역에 쓰러져 자는 사람도 있고.. 지하철 끊겨서 두번 갈아탄 것 같다. Heathrow 공항까지 두시간 반 걸린듯. -_-

공항에 도착해도 또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. 시간이 늦어 호텔 버스가 끊긴 것이다. -_-; 새벽까지 기다려볼까 하다가 택시를 잡았는데, 시작 요금이 6£; 호텔까지 일반 요금 9£ 더해서 15£가 나왔다. 호빠 버스가 더 쌌어요;
Posted by Arcy

